[동해]“타일벽화로 도시가 환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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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타일벽화로 도시가 환해졌네”

동해시 묵호역굴다리 등 5곳 디자인 개선 눈길
◇묵호역굴다리에 설치된 타일벽화.

【동해】천곡육교 등 동해시내를 관통하는 도로의 교량이 지역특성에 맞는 콘셉트로 새 옷을 입고 지역의 문화적, 상징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동해시는 국·도비 등 10억원을 들여 천곡육교를 비롯해 동호육교 묵호역굴다리 등 3곳의 교량 디자인을 개선하고 2곳은 신규 사업에 들어갔다.

신규 사업으로는 천곡사거리~종합운동장에 이르는 1.2km 구간과 발한동주민센터~발한삼거리 묵호초교 앞 철길굴다리 600m 구간에 대한 공공디자인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교량 디자인개선사업을 통해 천곡육교와 동호육교는 깨끗한 이미지의 도색과 파도물결의 탄성포장,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이미지로 변신했다.

묵호역굴다리는 지역 정서에 맞게 어촌 모습 및 묵호항 역사 등을 디자인한 타일벽화를 설치해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정체성이 분명한 디자인으로 개선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해지역을 관통하는 7번 국도 주변의 도로에 교통 소통 위주로 건설된 기존 교량 대부분은 그동안 주변 환경 및 리모델링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동해시 관계자는 “교량 디자인개선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