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요내 분위기를 바꾸고자 할때에는

ㆍ작성자	제3도예
ㆍ작성일	2003-06-01 (일) 12:53

ㆍ조회: 2586

Re.. 요내 분위기를 바꾸고자 할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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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가마에 환원소성 하는법을 부탁드려요. - 김상태 ┼
│ 몇년간 나름대로 도예를 즐기면서 소성에 궁금증으로 질문을 드립니다.
│ 내화판 4장짜리 가스가마인데 환원이 어려워서 거의 산화소성만 했는데
│ 가스가마라서 인지 환원 조정이 너무 어렵습니다.
│ 어느뗀 강하고 어느때는 중성불인지 약하고.. 기준이 뭘까요?
│ 불꽃이 나오는 정도로 한다지만 가마의쟁임 상태에 따라서도
│ 변동이 심하니 아래위 온도편차도 심하니 상품을 하려면 정도를 찿아야 할듯한데
│ 전문가로서의 경험많은 도예연구소에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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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네에..
어느정도의 가마를 잘 다뤼는 분들을 기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불을 계속 때면서 온도를 올리다보면 소지나 유약에 있어 분위기 소성이 필요한 것을 느끼게됩니다.
일반적으로 환원 적응 시기는 보통 피가열물의 영향이 끼쳐지는 950도 전후가 되겠지요. 이때 가마내 분위기 소성은 대부분 가마의 뒷부분 즉 굴뚝쪽의 댐퍼와 연돌끝의 개방된 부분으로 굴뚝에서 빨아내는 힘을 조절하면 됩니다. 굴뚝이 없는 전기로의 경우 분위기 가스로 질소를 사용합니다.
암튼,
가마의 형식이나 사용연로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가스를 사용하는 연도가 있는 가마에 근거하여 중요한 부분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요.
굴뚝이 있는 모든 가마는 환원이든 산화이든 요내 분위기를 바꾸고자 할때에는 가마내 기압 즉, 가마압을 조절하면 되는데 이 가마압은 굴뚝의 댐퍼를 조금씩 막아도 되고 가스가마의 경우 연돌끝의 개방된 부분(흡입구)을 조금씩 열었다가 막았다가 하면서 뒷부분 양쪽에 있는 불구멍의 마개를 빼면 불꽃이 나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불꽃이 안나오면 중성이나 산화염상태지요. 라이터나 성냥불울 대보면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환원일 경우에는 불을 밀어내는데 파란 불꽃이 어느정도 밀려 나오면 가스압을 올리면서 조금씩 불꽃의 길이를 조정하여 유지하면 환원소성이 되겠지요.

그리고 질문처럼 가마내 온도편차가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가마압을 조정하는 가마에서는 대부분 산화소성에 비해 환원소성이 온도편차가 훨씬적습니다.
그 이유는 빨간불빛이나 파란불꽃이니하는 버너자체의 불꽃 분위기보다 가마내 기압을 조절할수 있기 때문인데 가스가마에서는 댐퍼만으로 가마압을 조절하게되면 온도편차가 생기거나 온도상승이 어렵고 또한 불완전 연소로 타지못한 가스의 연소가 바닥의 주연도나 굴뚝에서 일어나는 등 가스 낭비가 심해집니다.

그래서 보통 가스가마의 경우 댐퍼아래에는 별도의 흡입구가 만들어져 있는데 가능한 이를 활용하면서 가마내의 불꽃방향이나 가스의 흐름을 살펴서 가마압의 제어할수 있어야 합니다. 또 벤추리 버너의 1.2차 공기흡입구를 함께 조정하는방식으로 피소성물의 쟁임상태나 공간등을 고려하고 환원을 위해 또는 편차를 줄이기 위해 가마압을 조정,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마압의 유지 방법도 댐버나 흡입구,버너불꽃, 2차공기 등등 상황변화에 따라 각각 다른 방법으로 소성을 이끌어 가야하는 것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만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