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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예의 비전 - [토야웹진]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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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criticism
칼럼,만평,기고
운영자 / 도예가(청범) 이재삼의 관련잡지 기고글,투고,칼럼 위주로 싣고 있으나..
언론사의 대표적 칼럼중에서 사회적 공감이 큰 관련 만평도 곁들여 놓고 있습니다.


[환경도예의 비전]

도시는 인간과 더불어 공존하는 환경이자 문화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을 이루는 건축의 주된 목적의 하나는 인간의 기본적,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이상 도시는 현대건축의 발전과 함께 삶을 쾌적한 터전을 제공하려 많은 건축재효가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인공적으로 자연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제품으로서 친환경성을 제대로 갖추기는 쉽지가 않다.

우리나라도 총 유기화합물(TVOC) 수치 검사를 통한 환경기준[실내 공기질 관리법] 규제가 법으로 제정되었듯 작금의 "친환경" "천연" "기능성" 그리고 "웰빙" 등 이 모든 단어들에 대한 무분별한 혼용과 과대광고들이 넘쳐난다. 또한 그런 제품임을 내세우고 있는 것들로 지어진 신축 모델하우스에라도 들어가 보면 눈이 시리고 숨을 편히 쉬기도 힘들 만큼 휘발성 냄새가 코를 찌른다.

건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목재(木材)는 세계적인 자원고갈로 인하여 양질의 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하기 어려워 원목(나무)같이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MDF'(또는 더 값싼'PB')라는 석유 화학 접착재가 주원료인 인공 합성목이다. 각종 플라스틱 금형제품, 화학필름으로 된 '시트지'를 붙여 나무질감을 낸  무늬목 등 이미테이션 제품이거나  화학제품이 대체품으로 등장하여 인위적인 자연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외에 건축 내외부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는 돌(石), 석재제품도 자연 생태계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정부에서 개발을 제한하고 있지만 막대한 수요로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는 등 문제점이 매우 크다.

이의 해결법으로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있는 따스하면서 정감있는 흙(점토), 전 국토에 걸쳐 풍부한 천연의 소재 황토(陶土)를 이용, 목재와 돌(석재)을 대신하면 어떨까?

가마(窯)에 도자기를 굽던 기술-요업(요업)은 오늘의 첨단 신소재를 낳았다.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전자 세라믹으로 지금의 첨단기술 파인세라믹(반도체)과 같은 무기(無機)재료로 이뤄진 흙과 불의 아트세라믹(도자예술)이 건축도자와 환경도예로 발전하기까지 이를 다루는 요업기술에 있다.

아트세라믹의 요업제품은 건축환경의 아트타일 도벽, 도자조형물 등 도예발전가능의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는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이유는 아트세라믹 아트타일이 갖는 특성으로 내구성, 내수성, 아름다움, 작업의 편리함 등 좋은 장점을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많은 건축가들도 아트세라믹 아트타일을 이용한 아름다운 건축물을 남겼듯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의 특징처럼 타일의 파편들로 어렵지 않게 건물의 외벽을 조화롭게 붙혀도 예술적 조형감각이 필수적으로 부가되면 매력적인 미관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점토(흙)로 구워지는 전벽돌, 도판, 도벽의 아트타일은 용도가 광범위 하여 건축물의 내-외장은 물론 건축물 부대 시설, 도시 구조물 편의 시설 등에 많이 이용되어 사랑받고 있다.

가옥의 담장, 건물 옹벽 '휴식공간의 가벽체' 등도 거리에 따라 색과 모양등을 달리하여 건축공간의 개성을 살려고 최근에 와서는 고층건물의 로비나 회의실, 지하철의 정류장의 공간처리와 상징적인 표현, 기하학적인 또는 추상적인 표현의 벽장식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야외 공간이나 공원 등이 공간예술로 시각적인 환경조성이 이루어질 때 이는 곧 정서생활에 도움을 주고 피로에 지친 도시인의 안식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도자조형에서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나고, 문화와 산업의 접목을 통하여 도자예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도자예술인 환경도예와 건축도자가 새로운 도시환경 문화로 만들어 가야 한다.

어느 역사가는 불을 먼저 발견한 민족이 최후까지도 살아 남았듯  높은 온도로 불을 다룰 수 있는 민족은 온 인류를 지배할 수 있다고도 하지 않았던가? 부존자원(endowed resources)이 부족한 나라에서 1200°C의 고열로 질좋은 아트세라믹 고급 자기들을 구워내고 1700°C 고열에서 파인세라믹(Fine Ceramics) 전자 '반도체'를 찍는 나라, 반만년 아트세라믹(Art Ceramics)도예문화와 세라믹 역사를 이끌어 온 흙과 불을 다루는 도자(Cermics)민족이다.

우리의 옛 환경도자 양식으로 삼국시대 세라믹 조형인 토제(土製) 지붕장식과 궁궐의 꽃담, 전돌타일, 전(塼)탑, 전축(塼築)구조물의 도자문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나라에서 정평난 온돌문화와 옹기제조법, 바이오(Bio)세라믹, 황토 원적외선 연구 등 친환경적인 점토광물의 첨단 세라믹기술과 세라믹디자인을 통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것. 이러한 아트 세라믹을 디자인하는 전통 '환경도예'야 말로 도자공예(工藝)를 기반으로 한 세라믹 조형의 문화산업이다.

따라서 이러한 도예(도자예술)와 산업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도자요업(건축도자와 환경도예)의 한 축을 만들어 내는 것과 아트세라믹(타일,도판,전벽돌)생산업체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환경친화적 도시건축의 조형성 요구와 웰빙 추세에 맞추어서 한걸음 더 정진하여야 할것이다.

관계 당국 또한 시민의식 향상에 따라 도시환경 개선에 적극 대처하여 건축도자 아트타일이 우리의 주종 건축재료로 육성 발전되도록 품질표시 등 행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나아가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한 종합연구소를 설치 등과 같이 아트세라믹 도예타일 관련분야를 과학적으로 개발 연구하는데에도 지원하여야 할 것으로 여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거의 반영구적인 건축 도자재를 도벽장식에 이용하는데 지대한 관심을 갖고 주거공간이나 지역사회의 공공건물에도 도벽의 장식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공 대형건물의 내부 로비를 비롯하여 회의장ㆍ야외조형물에도 점차적으로 세라믹을 활용하고 다양한 기법과 연구로 도자문화에 대한 관심이 활발하다.

우리 또한 요업발전과 함께한 우리나라 건축도자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무한가치를 지닌 [환경도예품]들이 아름다운 도시 건축환경에 아트세라믹으로 더욱 널리 활용될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때라고 본다.

(주)토아트 부설 제3도예연구소(www.sam3.co.kr)  ,  2018 뉴스레터 가을호[토야웹진] 기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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